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한국 3대 기도처, 남해 금산 보리암에 가야 하는 3가지 이유

by 여행 포켓 2025. 4. 6.
반응형

목차

     

    경남 남해에 자리한 금산 보리암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깊은 불교적 전통을 함께 간직한 명소입니다. 오랜 역사와 전설을 담고 있는 이곳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 속에서 사색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한국 3대 기도처, 남해 금산 보리암에 가야 하는 3가지 이유 썸네일

    기도와 자연이 만나는 곳, 남해 금산 보리암

    보리암은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에 위치한 사찰로,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금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남해의 절경 위에 우뚝 선 이 암자는 그 위치만으로도 신비로움을 전합니다. 삼불암, 화엄봉 등 기암괴석이 사방을 둘러싸며 수백 년간 기도의 숨결이 깃든 이 공간은 우리나라 3대 기도처 중 하나로 꼽히며, 매년 수많은 신도와 관광객이 발길을 이어갑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금산

    금산은 원래 ‘보광산’이라 불리던 산이었습니다. 683년, 원효대사가 이곳에 초당을 짓고 수행하며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전설로 인해 산과 초당은 각각 보광산, 보광사로 불렸습니다. 그로부터 수백 년 후,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올린 뒤 조선을 창건하게 되었고, 그의 뜻을 기려 조선 현종은 이곳을 왕실의 원당으로 지정하며 산의 이름을 금산, 절의 이름을 보리암으로 바꾸었습니다. 역사의 흐름이 스며든 이 산은 단순한 자연 명소 그 이상입니다.

    금산은 독특한 바위 지형으로도 유명합니다. 동물 형상의 기암괴석이 많아 ‘바위 동물원’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등산 중에도 그 형상을 찾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부근의 쌍홍문 바위굴은 금산 38경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받으며, 여행자들에게 숨은 포토스팟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사진: 대한민국구석구석

    보리암

    보리암은 금산 정상의 넓은 암반 위에 자리잡은 사찰입니다. 사찰 곳곳에는 좌선대, 대장봉, 일월봉 등 이름난 바위들이 절을 감싸며 마치 자연이 만든 수호자처럼 보입니다. 특히 좌선대는 원효대사가 좌선 수행을 했던 장소로 전해지며, 많은 이들이 그 앞에서 마음을 가다듬고 기도를 올립니다.

    사찰에서는 남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며, 맑은 날엔 다도해의 섬들이 점점이 보일 정도로 전망이 뛰어납니다. 푸른 바다와 초록빛 산이 조화를 이루는 이 풍경은 그 자체로 명상 공간이라 불릴 만큼 고요하면서도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사진: 대한민국구석구석

    산행코스와 접근

    보리암으로 향하는 산행코스는 남해군 상주면 상주마을 금산 입구에서 시작됩니다.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울창한 나무 사이로 남해 바다가 슬쩍슬쩍 모습을 드러내며 걷는 이에게 감동을 줍니다. 산과 바다의 조화가 어우러진 최고의 산행코스로, 남해를 찾은 이들에게 꼭 추천되는 코스 중 하나입니다.

    조금 더 편하게 오르고 싶다면, 이동면 벅시골을 지나 복곡저수지를 따라 금산 8부 능선까지 차량으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후에는 짧은 산길을 따라 걸으면 보리암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등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일출 명소

    보리암의 또 다른 백미는 바로 일출 풍경입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하루 전날 금산 인근에 숙박한 후 새벽녘 이른 시간에 보리암에 올라 태양이 남해 바다에서 떠오르는 장면을 감상하곤 합니다. 구름이 얇게 깔린 날에는 붉은빛과 푸른빛이 어우러지며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 일출은 ‘천지신명의 조화’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장관으로, 많은 이들이 다시 찾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진: 대한민국구석구석

    방문 팁

    보리암은 연중무휴로 개방되며,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주차장이 붐비는 편이므로 오전 이른 시간이나 평일을 선택하면 여유롭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장애인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으며, 기본적인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한 여행지입니다.

    사찰 방문이 끝난 후에는 인근 상주은모래비치남해 독일마을 등과 연계해 하루 일정을 풍성하게 채울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변과 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남해 여행의 시그니처 코스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남해 금산 보리암은 단순한 사찰이 아닙니다. 깊은 역사와 신화, 절경의 바다 풍경, 조용한 명상 공간이 어우러져 몸과 마음을 쉬게 해주는 특별한 곳입니다. 한 번의 방문으로는 그 매력을 다 담기 어렵기에, 다시 찾고 싶은 남해의 힐링 명소로 기억될 것입니다.

     

     

    출처: 대한민국구석구석

    함께 읽으면 좋은 글
     

    4월에 떠나면 좋은 국내 여행지 BEST 10 상편

    목차 봄이 찾아오면 대한민국 곳곳이 꽃과 푸른빛으로 물들어, 어디를 가든 화사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4월은 벚꽃이 만개하고, 기온도 적당해 야외 활동하기 최적의 계절이죠. 2025

    jovlysite.com

     

     

    4월에 떠나면 좋은 국내 여행지 BEST 10 하편

    목차 앞서 소개해드린 다섯 곳(진해, 군산, 속초, 제주 서쪽, 경주)에 이어, 이제 남은 다섯 곳의 4월 추천 여행지를 공개합니다. 이번 하편에서는 남해의 아름다운 섬 풍경, 전남 구례의 화사한

    jovly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