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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소개해드린 다섯 곳(진해, 군산, 속초, 제주 서쪽, 경주)에 이어, 이제 남은 다섯 곳의 4월 추천 여행지를 공개합니다. 이번 하편에서는 남해의 아름다운 섬 풍경, 전남 구례의 화사한 봄꽃 밭, 충북 단양의 레저 체험, 서울 근교에서 당일치기로 떠나는 힐링 코스, 그리고 요즘 각광받는 국내 숲길 여행지 등을 소개해드릴 텐데요. 4월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즐거움과 새로운 관광 정보를 놓치지 마시고, 가보고 싶은 곳을 미리 체크해두세요!
6. 경남 남해 –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비경과 봄나들이”
1) 보물섬 남해의 풍광
- 한려해상 국립공원
경남 남해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 구역에 속해 있어, 다도해가 만들어내는 수려한 해안선과 아기자기한 섬 풍경이 일품입니다. 4월이면 봄꽃이 피어나 푸른 바다와 알록달록 꽃의 대비가 더욱 멋진 장관을 이룹니다. - 가천 다랭이마을
층층이 논을 계단식으로 만들어놓은 다랭이 논으로 유명한 가천 다랭이마을은, 산과 바다가 맞닿은 독특한 전경으로 많은 여행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봄빛에 물든 다랭이 논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은 사진으로 담기에 특히 아름답습니다.
2) 봄맞이 체험 & 맛집
- 남해독일마을
남해에 자리 잡은 독일마을은, 과거 독일로 파견 근무를 떠났던 광부·간호사들이 귀국 후 정착한 곳으로 이국적인 건물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봄철에는 마을 주위에 유채꽃이 피어나 유럽풍 풍경과 어우러져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 현지 해산물과 멸치쌈밥
남해 바다에서 잡은 싱싱한 해산물 요리는 물론, 이 지역을 대표하는 별미 중 하나로 멸치쌈밥이 유명합니다. 봄철에 제철 멸치가 유입되면서 고소하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으니, 꼭 한 번 맛보시길 권장합니다.
3) 여행 팁
- 렌터카 이용
남해는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나 렌터카로 구석구석 돌아보는 편이 훨씬 편리합니다. 다랭이마을과 독일마을을 비롯해 작은 섬과 해안 도로가 많으니, 날씨 좋은 4월에 탁 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드라이브를 즐겨보세요. - 독일마을 축제 일정 확인
4~5월 사이 독일마을에서는 맥주와 소시지 등 독일 전통 문화 행사를 테마로 한 소규모 이벤트가 열리기도 합니다. 여행 시기에 맞춰 확인해두면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7. 전남 구례 – “산수유꽃과 벚꽃이 만개하는 봄의 천국”
1) 산수유 마을 & 섬진강 벚꽃길
- 산수유꽃축제
구례는 봄 산수유꽃축제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곳입니다.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산수유가 노란 빛깔로 만개해, 온 동네가 황금빛 물결로 뒤덮입니다. 유난히 쌀쌀했던 겨울을 지나 봄의 시작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이기 때문에 더 반가운 풍경이죠. - 섬진강 벚꽃길
구례 인근을 흐르는 섬진강 변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4월 초·중순에는 산수유꽃에 이어 벚꽃까지 한꺼번에 피어나, 산·강·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2) 지리산 둘레길 & 온천
- 지리산 둘레길
구례는 지리산 국립공원과 맞닿아 있어, 봄철 트레킹을 하기에도 제격입니다. 지리산 둘레길 코스 중 일부는 비교적 완만해 초보자도 걷기 좋고, 길을 걷다 보면 산나물 향기와 봄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 온천 휴양
봄 여행에서도 온천은 빼놓을 수 없는 힐링 코스입니다. 구례에는 온천 리조트가 여럿 있어, 지리산 전망과 함께 노천 온천을 즐기면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3) 맛집과 숙소 정보
- 구례 산나물 음식
지리산 자락에서 나는 각종 산나물을 재료로 한 봄철 별미들이 가득합니다. 취나물, 곰취, 두릅 등 향긋한 나물 밥상은 흔히 맛보기 어려운 건강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죠. - 펜션 & 민박
산속에 자리한 펜션이나 민박집에서는 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숙박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나 연인 여행객들이 많이 찾으며, 일부 민박집에서는 직접 딴 산나물로 차린 식사를 제공해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8. 충북 단양 – “패러글라이딩부터 맛있는 마늘요리까지, 액티비티 천국”
1) 이색 레저 체험
- 패러글라이딩 메카
충북 단양은 국내 패러글라이딩 명소로 손꼽힙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는 4월부터는 본격적인 비행 체험이 시작되죠. 짜릿한 활공을 체험하며 단양 시내와 남한강, 그리고 주변 산들의 푸른 봄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 도담삼봉 & 석문
남한강 위로 솟아오른 기암절벽인 도담삼봉은 단양을 대표하는 관광지입니다. 석문은 거대한 돌기둥이 문처럼 서 있는 자연 명소로, 이색적인 사진 촬영 명소로 유명합니다.
2) 단양팔경 & 봄나들이
- 단양팔경 투어
도담삼봉, 석문 외에도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 사인암 등 기암괴석과 강·산이 조화를 이룬 명승지를 일컫는 ‘단양팔경’을 따라 여행하는 코스가 인기입니다. 각 지점마다 주차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드라이브하면서 잠시씩 둘러보기 좋습니다. - 온달동굴 및 온달관광지
고구려 시대 유적지로 알려진 온달관광지는 동굴 탐험과 함께 역사 교육의 장으로도 제격입니다. 봄철엔 동굴 안이 다소 쌀쌀하니 가벼운 외투를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3) 마늘 음식 & 숙박
- 마늘특화거리
단양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마늘 생산지입니다. 마늘 떡갈비, 마늘 만두, 마늘 순대 등 독특한 메뉴가 많으니, 레저를 즐긴 뒤 든든하게 허기를 채워보세요. - 리조트 & 한옥 스테이
패러글라이딩 업체나 관광지 주변에 숙박 시설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한옥 스타일 숙소에서의 하룻밤은 단양의 고즈넉한 밤 풍경과 함께 색다른 운치를 선사합니다.
9. 서울 근교 당일치기 추천 – “가벼운 봄나들이로 힐링하기”
(1) 경기도 양평 – 두물머리 & 카페 투어
- 두물머리 새벽 풍경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점인 두물머리는 수도권에서 가장 손쉽게 갈 수 있는 일출 명소로 유명합니다. 봄철 새벽 안개가 피어오를 때, 강 위에 뿌연 물안개가 일렁이는 풍경은 환상적입니다. 이른 아침에 방문해 사진 한 장 남기면 평생 추억으로 간직할 만하죠. - 양평 카페 투어
강변을 따라 감성 카페들이 늘어서 있어, 조용히 차를 마시며 봄 햇살을 만끽하기 좋습니다. 벚꽃이 피어나는 4월에 맞춰 주말 데이트 코스나 가족 나들이 코스로 많이 찾습니다.
(2) 경기도 파주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프로방스 마을
-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드넓은 잔디밭과 대형 바람개비 언덕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으며, DMZ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역사의 흔적이 남아 있어 문화·역사 체험도 가능합니다. 4월에는 꽃축제나 문화 공연 등이 열려 봄 소풍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 프로방스 마을
알록달록한 건물들과 유럽풍 테마로 꾸며진 거리가 봄철 포토 스폿으로 제격입니다. 맛집과 디저트 카페도 즐비하니, 여유롭게 산책하며 힐링 시간을 가져보세요.
3) 교통 팁 & 당일치기 코스
- 전철·버스 이용
양평과 파주는 수도권에서 기차나 광역 버스로 편리하게 갈 수 있어, 1시간~1시간 반 정도면 도착합니다. 아침 일찍 출발해도 늦은 저녁 전에 충분히 돌아올 수 있어 당일치기로도 무리가 없습니다. - 코스 짜기
양평 두물머리 일출 → 카페 또는 맛집 식사 → 근처 산책로 산책, 파주 평화누리공원 → 프로방스 마을 들러 저녁 식사 후 귀가, 등 원하는 일정에 맞춰 코스를 유동적으로 조정하면 좋습니다.
10. 국내 숲길 여행 – “맑은 공기와 봄나물 향이 가득한 트레킹 코스”
요즘에는 숲속 힐링 여행이 점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거창한 관광지가 아니어도, 숲길을 따라 걸으며 봄의 싱그러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코스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소개해 드리는 몇 곳은 봄맞이 산책이나 피톤치드 가득한 힐링 타임을 원하시는 분들께 딱 맞는 장소입니다.
(1) 강원도 정선 백두대간 숲길
- 백두대간 생태 탐방
정선은 산이 깊고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어, 백두대간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야생화와 봄나물을 마주칠 수 있습니다. 코스 중간중간 마련된 전망 데크에서 산 아래 마을 풍경을 내려다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 아리랑 문화 체험
정선은 ‘아리랑’의 본고장으로, 전통 시장과 아리랑 박물관 등을 방문하면 지역 특유의 민속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2) 경기도 가평 잣나무 숲길
- 울창한 잣나무 숲
가평 북부 지역에는 잣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숲길이 조성돼 있습니다. 4월에는 차가웠던 겨울 공기를 뒤로하고, 신록이 올라오면서 숲 내음이 더 푸르게 느껴집니다. 가족·연인과 함께 가볍게 걷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숲속 체험 프로그램
인근 체험 센터나 휴양림에서는 숲 해설가와 함께 걷는 프로그램, 잣송이 수확(계절에 따라 다름), 목공체험 등을 운영해 자연 속에서 체험형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준비물과 주의사항
- 걷기 편한 복장
아직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수 있으므로, 얇은 겉옷이나 바람막이를 챙기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나 워킹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등산 에티켓
자연 보호를 위해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고, 야생 동식물을 함부로 채취하거나 훼손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최근에는 탐방객이 늘면서 환경 훼손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니, 힐링을 목적으로 왔다면 자연을 아끼는 마음도 함께 가져야 하겠죠.
각 지역마다 봄꽃 축제, 맛집,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4월에만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또한 여행 시기에는 일교차가 큰 편이니 옷차림을 유의하시고, 특히 벚꽃 개화 시기는 해마다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여행 전 개화 정보나 축제 일정을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올봄, 여러분만의 아름다운 여행을 기획해보세요! 어디서든 꽃 내음 가득한 4월의 행복을 만끽하시길 바라며, 이번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나 추가로 소개해드릴 여행지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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