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축제 BEST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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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이 피는 계절, 전국 곳곳에서 화사한 수국축제가 펼쳐진다. 몽글몽글 피어난 수국은 지역별로 색감과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 어디를 가도 색다른 감동을 준다.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 사진 찍기 좋은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지금부터 소개할 다섯 곳을 주목해보자. 여름이 가기 전에 꼭 다녀와야 할 수국축제 best 5를 정리했다.

수국축제 BEST 5 썸네일

제주 혼인지 수국길

수국축제 BEST 5 / 출처: 한국관광공사

 

제주 동쪽에 위치한 혼인지는 역사적 설화가 깃든 명소로, 매년 여름이면 수국이 화사하게 핀다. 혼인지 연못을 따라 산책길이 조성돼 있어 꽃을 가까이서 감상하며 천천히 걸을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제주 토양 특성상 짙은 푸른빛과 보랏빛 수국이 많아, 사진에 담으면 색감이 더욱 인상적이다. 관광객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라 조용한 분위기에서 수국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입장료는 없으며, 조용한 자연 속에서 수국과 함께 힐링하고 싶다면 강력 추천한다.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수국축제 BEST 5 / 출처: 한국관광공사

 

울산 남구의 장생포 일대는 수국이 피는 여름철이면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든다. 고래문화마을로 유명한 이곳은 수국을 테마로 한 정원이 조성돼 있고, 음악 공연과 수공예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진행된다. 아이들과 함께 오기 좋은 테마형 축제라는 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다. 해양 테마와 꽃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바닷바람과 함께 수국을 감상할 수 있어 여름철에도 한결 시원하게 관람할 수 있다.

 

제주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수국축제 BEST 5 / 출처: 한국관광공사

 

제주 남원읍에 위치한 휴애리는 봄과 여름, 각각 다른 테마의 꽃축제를 연다. 그중에서도 6월 초부터 중순까지 이어지는 봄 수국축제는 형형색색의 수국이 온 공원을 가득 메우며, 방문객들에게 감탄을 자아낸다. 유럽 수국, 일본 수국 등 다양한 품종을 만날 수 있어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특히 넓게 펼쳐진 정원 곳곳에는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인생샷을 남기기에도 그만이다. 웨딩스냅 명소로도 유명하며,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해 제주에서의 자유로운 여행 코스로 추천된다.

 

부산 태종사 수국꽃문화축제

수국축제 BEST 5 / 출처: 한국관광공사

 

부산 영도구 태종대에 자리한 태종사는 여름이면 수국으로 뒤덮인다.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진행되는 수국꽃문화축제에는 약 30종 5,000여 그루의 수국이 절 주변을 화려하게 채운다. 특히 해안을 따라 조성된 절묘한 위치 덕분에, 시원한 바다 풍경과 수국이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누비열차를 타고 편하게 이동하거나, 도보 산책으로 수국을 감상하며 천천히 절 경내를 둘러볼 수 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는 이 축제는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 대표 수국축제다.

 

제주 마노르블랑 수국축제

수국축제 BEST 5 / 출처: 한국관광공사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마노르블랑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정원형 카페다. 이곳에서는 매년 세계 각국의 다양한 수국 품종을 전시하며, 유럽풍 저택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보랏빛, 분홍빛, 흰색 수국이 테마별로 정리돼 있어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함께 조용히 정원을 산책할 수 있고, 카페에서는 여름 시즌 한정 음료도 맛볼 수 있어 여행 코스 중 하나로 넣기 좋다. 특히 커플들에게 인기 많은 장소로 손꼽힌다.

 

마치며

이처럼 전국에는 다양한 형태의 수국축제가 열리고 있다. 도심형부터 자연 속까지 각기 다른 분위기의 다섯 곳을 소개했으니, 취향에 맞게 골라 다녀오길 바란다. 수국이 만개하는 이 시기, 여름의 감성을 가득 담은 사진 한 장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다. 지금이 아니면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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