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구 국가유산 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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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29일 금요일과 30일 토요일,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조선 시대로 떠나는 특별한 야행이 열립니다.

올해 대구 국가유산 야행은 경상감영공원을 중심으로 향촌동과 포정동 일대까지 확장되어, 고즈넉한 전통 공간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야간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에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많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여름밤을 만끽하기 딱 좋은 축제랍니다.

조선시대 감영에서 즐기는 시간여행

이번 축제의 메인 무대는 조선시대 관찰사가 집무를 보던 선화당입니다. 웅장한 건물과 전통 조명이 어우러져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곳곳에는 야간 조명과 미디어 아트,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에요.

평소에는 들어가기 어려운 문화시설들이 야간에 개방되니,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예요.

행사는 ‘야경, 야사, 야설, 야식, 야시, 야화, 야로’ 등 7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형유산 공연과 전통무예, 창작 뮤지컬 같은 볼거리부터 옛날과자, 엿장수 같은 추억의 먹거리까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힙조선 마켓에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소품을 구경할 수 있고, 단청 그리기 체험이나 탁본, 소원지 만들기처럼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조선 병사 체험이나 옥사 체험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을 것 같네요.

야행의 매력 중 하나는 야간 투어 프로그램입니다. 달빛이 비치는 읍성을 걷거나, 별빛이 가득한 향촌동을 거니는 코스가 준비되어 있어 도심 속에서 특별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자유 스탬프북을 활용한 ‘감영수호자 투어’도 진행되니 도전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축제 참여 인증 이벤트를 통해 숙박권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있으니, 여행자라면 꼭 참여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올여름 대구를 찾는다면, 낮에는 뜨거운 햇볕을 피해 실내에서 쉬고 저녁에는 감영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요? 화려한 조명과 전통 공연, 다양한 체험이 가득한 대구 국가유산 야행은 단 이틀만 열리는 만큼 놓치면 아쉬운 기회가 될 거예요.

대구 도심 속 역사 공간에서 즐기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뿐 아니라,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되새기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남은 기간은 단 6일, 미리 일정에 표시해 두고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준비해 보세요.

이미지 출처: 대구 국가유산 야행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