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한탄강가든페스타

목차

한탄강을 따라 펼쳐지는 거대한 정원,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체험과 감동의 순간들. 2025년 5월부터 6월까지 이어지는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자연 속 힐링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봄 축제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정원형 힐링 스폿

이번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26만 4천㎡ 규모의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린다. 이곳은 평소에도 천혜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산책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축제 기간에는 봄꽃으로 꾸며진 다양한 테마정원과 쉼터가 조성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온 가족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특히 이 정원은 포천시가 ‘세계적인 힐링특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 중 하나로 기획된 만큼, 세심한 조경과 공간 배치가 눈에 띈다. 야외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사진 찍기에도 제격이다.

국내 최장 Y형 출렁다리, 걷는 것만으로도 포토존

축제장 한편에는 최근 새롭게 개통된 Y형 출렁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국내에서 가장 긴 Y자 형태로 설계된 다리로, 양방향으로 갈라진 구조가 독특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출렁다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한탄강 절경과 어우러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색다른 경험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프로그램 라인업: 버스킹부터 반려동물 체험까지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의 매력은 단순히 정원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매주 주말 열리는 가든 버스킹 공연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방문객의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방문객을 위한 반려동물 훈련 체험 프로그램과 반려견 놀이터는 눈여겨볼 만한 구성이다.

이 외에도 홀스타인 품평회(6월 7일), 시니어 모델 패션쇼 등 독특한 메인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며, 페이스페인팅·캘리그라피 등 가족 단위 체험도 주말마다 운영된다.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구성이 이 축제의 또 다른 강점이다.

전기자전거 체험, 가격·조건 꼼꼼히 확인하세요

또 하나의 인기 코너는 바로 전기자전거 체험. 완전자동과 반자동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며, 일반 관람객은 25,000원~30,000원, 포천 시민은 15,000원~20,000원으로 할인된다. 포천 시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신분증 지참은 필수다. 비교적 고가의 체험이지만, 정원 전체를 보다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입장 요금과 환급 시스템 안내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유료 입장제로 운영된다. 다만, 포천시민은 무료이며, 관외 성인은 6,000원, 소인은 4,000원이다. 관외 성인의 경우 3,000원을 포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기 때문에 실질 부담은 낮은 편이다.

더불어 경로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미취학 아동, 한부모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등은 감면 대상으로 분류되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해당되는 분들은 신분증 또는 관련 증빙 서류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먹거리와 플리마켓도 풍성하게

축제장 내부에는 지역 농·축산물을 만나볼 수 있는 판매장이 운영되며, 먹서리 부스와 푸드트럭도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간단한 간식부터 푸짐한 한 끼까지 현장에서 해결할 수 있어 하루 종일 머무르기에도 불편함이 없다.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한 플리마켓에서는 수공예품과 지역 특산품도 구경할 수 있어 쇼핑의 재미도 쏠쏠하다.

위치 및 교통 정보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창동로 832에 위치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서 열린다. 자차 이용 시 수도권에서 약 1시간 30분 내외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으며, 포천 시내버스 또는 대중교통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주말이나 연휴 기간에는 차량 혼잡이 예상되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오전 시간대를 노리는 것이 좋다.

마치며

계절의 절정을 맞은 5월, 가족과 함께 혹은 반려견과 함께 여유롭고 다채로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포천 한탄강 가든페스타는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이곳, 봄이 가기 전 꼭 한 번 들러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