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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원주시 판부면에 펼쳐지는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는 그야말로 꽃의 향연이에요. 형형색색 꽃양귀비를 중심으로 보랏빛 수레국화, 금영화, 청보리까지 어우러져 봄날의 정원을 완성해 줍니다. 이번 제18회 축제는 정원 규모만 4만 3천㎡에 이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살거리까지 풍성하게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예요.
알록달록 꽃의 대잔치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의 꽃밭은 규모 자체로 압도적이에요. 마을 주민들이 손수 가꾼 꽃양귀비는 물론, 알리움과 페츄니아, 청보리까지 총 40여 종의 꽃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배경이 바뀌는 기분을 줘요. 특히 올해는 개량 청보리 품종 ‘유진’이 도입돼 녹음의 깊이까지 더해졌답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포토존도 여럿 준비돼 있어요. 초록 청보리 사이로 붉은 꽃양귀비가 흐드러지는 장면은 누구든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찬스랍니다.
축제를 즐기는 특별한 방법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 축제에서는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이 마련돼 있어요. 그중에서도 ‘꽃양귀비 티셔츠 체험’은 많은 관람객이 즐겨 찾는 인기 코너예요. 하얀 티셔츠 위에 진짜 꽃을 찍어 나만의 옷을 만드는 체험으로, 아이는 물론 어른도 흠뻑 빠질 만큼 재미있습니다.
또한 ‘깡통열차 체험’은 어린이들의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에요. 알록달록 꾸며진 열차를 타고 꽃밭 사이를 달리는 짧은 여행은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줍니다. 여기에 자연물을 활용한 공예 체험까지 더해지니 하루가 정말 알차게 지나가요.
먹고, 사고, 추억 남기기까지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코너는 역시 먹거리죠. 꽃양귀비로 만든 아이스크림, 슬러시, 식혜 등 특색 있는 먹거리는 물론, 푸드트럭에서 판매되는 간식도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꽃 향기가 퍼지는 기분, 경험해보면 잊기 어려워요.
가든마켓에서는 축제 기념품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어요. 꽃양귀비 손수건, 마스크팩, 빨간우산처럼 유쾌한 소품은 물론, 지역 농산물과 꽃씨, 공예품도 구매할 수 있어 기념품으로 제격입니다. 특히 축제 현장에서만 구매 가능한 한정 상품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미리 챙겨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사진 찍는 분이라면 ‘꽃양귀비 사진 콘테스트’도 주목해보세요. 축제 사진을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심사를 통해 상품이 제공된답니다.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 가는 길
축제장은 강원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1632-2에 위치해 있어요. 자차로 방문한다면 서곡막국수 맞은편에 위치한 축제장 입구를 찾으면 되며, 주차장은 무료로 제공돼요. 주차장에서 도보로 약 5분이면 메인 꽃밭까지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좋은 편이에요.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원주역에서 하차 후 택시를 이용하면 약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 32번 버스를 타고 용수골 종점에서 내려 도보로 이동하면 됩니다. 주말에는 혼잡할 수 있으니 가급적 이른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려요.
올해도 꽃으로 피어난 마을
2007년 처음 시작된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는 어느덧 18회를 맞이했어요. 이 작은 마을이 전국적인 봄꽃 명소가 되기까지는 마을 주민들의 정성과 자연이 만든 조화 덕분입니다. 특히 매년 축제를 준비하며 꽃을 심고 가꾸는 마을 주민들의 노력은 이 축제의 진정한 주인공이라 할 수 있어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계절의 흐름 속에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진짜 ‘꽃마을’을 느끼고 싶다면 올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요약
축제는 2025년 5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입니다. 성인 기준 입장료는 5,000원, 중고생도 동일하고, 장애인·경로우대 등은 3,000원에 관람할 수 있어요. 초등학생 이하 및 마을 주민 등은 무료입장 대상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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