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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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장미축제는 1985년 국내 최초 꽃축제로 시작해,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2024년에는 ‘로로티(Rose Garden Royal High Tea)’라는 콘셉트로 새단장하며, 단순한 꽃 전시를 넘어 향기와 경험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품격 있는 장미 정원을 찾고 있다면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그 해답입니다.

에버랜드 장미축제 썸네일

 

에버랜드 장미축제, 국내 꽃축제의 시작점

에버랜드 장미축제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국내 꽃축제의 시발점이자, 40년간 6천만 명이 다녀간 대표 봄축제입니다. 1985년 당시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이 축제는 단순한 꽃 구경을 넘어 문화와 여가를 함께 즐기는 복합형 축제로 자리매김했죠.

에버랜드는 개장 초기부터 장미와 특별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1976년 지금의 로즈가든 자리에 122품종 3,500그루의 장미를 식재하며 장미정원의 기틀을 마련했고, 어려운 기후 조건 속에서도 정성 어린 관리로 수년간 장미 품종을 확대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1985년 150품종 5,000그루로 구성된 본격적인 장미정원을 선보이며, 국내 최초의 꽃 테마 축제인 ‘에버랜드 장미축제’가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라디오 방송과 함께한 로즈가든의 전성기

에버랜드 장미축제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단순한 꽃 전시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1980~90년대 라디오 공개방송이 함께하며 문화축제로 발전했죠.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디스크쇼’ 등 인기 프로그램들이 로즈가든을 무대로 진행됐고, 가수 이문세 씨의 ‘별밤’ 진행으로 로즈가든은 밤늦도록 북적였습니다.

특히 1985년 장미축제와 함께 시작된 에버랜드의 야간 개장은 당시로선 파격적인 시도였습니다.

자동차 보급이 늘어나던 시기와 맞물리며,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이 급증했고, 이는 에버랜드가 대표적인 레저 공간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에버로즈 개발로 국산 장미 품종화 선도

에버랜드 장미축제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장미축제의 저변에는 ‘K-장미’ 육성이라는 또 다른 스토리가 있습니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장미 국산화에 나선 에버랜드는 10여 년간 1,500회 이상의 인공교배를 통해 자체 품종인 ‘에버로즈’ 40종을 개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퍼퓸 에버스케이프’는 2022년 일본 국제 장미대회에서 금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석권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같은 해, 에버랜드 로즈가든은 호주 세계장미컨벤션에서 ‘세계 최고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를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습니다.

이 품종은 최근에는 항산화·광노화 방지 성분으로서의 가능성까지 입증되며, 농업과 뷰티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4년 ‘로로티’ 콘셉트, 오감 만족 장미 정원

에버랜드 장미축제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2024년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로로티(Rose Garden Royal High Tea)’라는 특별한 테마로 돌아왔습니다.

장미꽃을 배경으로 한 티파티 콘셉트로 정원을 연출하고, 관람객은 고풍스러운 소풍의 주인공이 된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장미향이 가득한 공간에서 고급 티웨어와 함께 사진을 찍고, 벤치에 앉아 꽃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올해 장미축제는 단순한 관람이 아닌, 감성 가득한 힐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실속 관람 팁과 주변 즐길 거리

에버랜드 장미축제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본격적으로 절정을 이룹니다.

주말은 붐비기 쉬우니 평일 오후나 이른 아침 방문이 비교적 쾌적합니다.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 사전 예매가 할인율이 높고, 일부 신용카드 제휴 혜택도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로즈가든 외에도 튤립, 수국 등 다양한 꽃 테마존이 시기별로 연출되며, 퍼레이드, 동물원, 사파리월드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어 하루가 짧을 정도입니다.

인근에는 한국민속촌, 용인 와우정사, 에버랜드 리조트 등도 있어 하루 코스로 구성해도 좋습니다.

 

마치며

에버랜드 장미축제 /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올해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볼거리뿐 아니라 향기, 체험, 이야기까지 모두 갖춘 ‘완성형 꽃축제’로 거듭났습니다. 봄이 깊어지기 전,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로로티 정원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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