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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이 그리운 여름, 국내에서 잠깐 일본 감성을 느껴보고 싶다면 동두천 니지모리 스튜디오가 꽤 흥미로운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일본 전통 거리를 재현한 테마파크라 SNS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더라고요. 이번 여름, 더운 날씨 속에서 특별한 여행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니지모리 스튜디오의 여름 여행 후기를 준비해봤습니다.
동두천 니지모리 스튜디오 위치와 가는 법
니지모리 스튜디오는 경기도 동두천시 천보산로 567-12에 자리하고 있어요. 동두천중앙역에서 대중교통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되지만, 한여름에는 이동 자체가 꽤 덥고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차로 다녀왔는데, 주차장은 넉넉한 편이에요. 다만 주차요금이 기본 5시간 3,000원, 이후 1시간마다 1,000원이 추가되니 참고해 주세요.
입장료와 운영시간은?
니지모리 스튜디오의 입장료는 성인 1인 20,000원으로 저렴하다고 하긴 조금 어려운 가격대예요.
- 운영시간: 11:00~21:00
- 만 19세 이상만 입장 가능 (노키즈존)
- 반려동물 동반 불가
현재 특별 할인은 없고, 현장 키오스크에서 티켓을 구입해야 해요. 여름엔 햇살이 강하니, 입구에서 줄 설 때 양산이나 모자를 챙기는 걸 추천해요!
여름 햇살 아래 빛나는 붉은 대문 ‘홍림토리이’
입구에 우뚝 서 있는 홍림토리이는 일본 신사의 붉은 문을 재현한 공간이에요. 무지개 숲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는데, 여름 햇살에 더욱 선명한 붉은빛이 인상적이었답니다.
신성한 세계로 들어간다는 의미 때문인지 오른쪽 입구는 막아놓고 왼쪽으로 돌아서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작은 디테일까지 일본 분위기를 살리려는 게 느껴졌어요.
일본 골목 감성 그대로, 볼거리 가득한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좁고 예스러운 골목이 펼쳐져요. 특히 여름엔 매미 소리까지 섞여서 마치 진짜 일본 시골 마을에 온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곳곳에 LP판과 카세트테이프가 쌓여 있는 음악 상점도 인상적이었고, 각종 소품가게에는 일본풍 액세서리와 기념품이 가득했어요. 구경만 해도 소소하게 재밌고, 동묘 구제시장 느낌도 살짝 났습니다.
니지모리 스튜디오 기모노·유카타 체험
여름이라면 역시 시원하고 가벼운 유카타 체험이 딱이더라고요. 니지모리 스튜디오 안쪽 ‘모리 의상실’에서 대여할 수 있는데요.
- 기모노·유카타 대여료: 30,000원 (머리장식 1개 포함)
- 운영시간: 11:00~20:00
남성복도 있지만, 여성복 종류가 훨씬 많고 화려했어요. 우산, 가방 같은 소품도 추가로 빌릴 수 있어요. 여름에는 특히 얇고 시원한 소재가 많아 유카타 체험하기 좋은 계절 같았답니다.
의상실 2층에는 고전소설과 영화 스타들의 사진이 가득한 작은 책방도 있는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여름 여행 인증샷 장소로 추천해요. 다만 일부 공간은 성인 전용이라 깜짝 놀랄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모리마트에서 만나는 일본 간식
모리 의상실 맞은편에는 작은 상점 모리마트가 있어요. 일본 여행 갔을 때 보던 과자, 라면, 주류 등이 진열되어 있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시원한 푸딩이나 젤리류가 눈에 많이 들어왔어요.
다만 가격은 일본 현지보다 꽤 비싼 편이라 충동구매는 조금 신중하게 하는 게 좋을 듯했어요. 어떤 제품은 무려 5배까지 차이가 나더라고요.
여름의 니지모리 풍경, 연못과 엽서 체험
마을 끝쪽으로 가면 큰 연못이 자리하고 있는데, 여름에는 연못 위로 햇빛이 반사되어 반짝이는 풍경이 꽤 예쁘더라고요. 시원한 바람이 살짝 불어올 때마다 여행 온 기분이 더욱 났습니다.
특히 연못 근처에는 계절 엽서 쓰기 체험도 있었어요. 여름에 쓴 엽서는 가을에 발송된다고 해서, 여행의 여운을 오래 남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여름 입맛 돋우는 식당과 카페들
니지모리 스튜디오 안쪽에는 일본 전통 레스토랑 모리야, 라멘집 니지라멘, 그리고 베이커리 카페 아이노팡야 등이 운영 중이에요.
특히 모리야에서는 무려 120년 된 일본 그릇을 여전히 사용하고 있다니 신기하더라고요. 여름 메뉴로는 차가운 소바나 아이스커피 같은 메뉴가 준비되어 있어 시원하게 한숨 돌리기에 좋았습니다.
도자기 가게, 가구점도 있어서 잠깐 구경하기 좋아요. 매장 밖에서도 진열된 제품을 볼 수 있어 부담 없이 눈요기하기 좋았답니다.
전망대에서 한눈에 내려다보는 일본마을
마을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와요. 여름 풍경 속에 푸르게 둘러싸인 일본풍 건물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살짝 이국적인 기분이 들었어요.
특히 전망대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내려다보는 풍경은 여름 여행의 힐링 그 자체였답니다.
소원을 비는 카나우각
니지모리 스튜디오 곳곳에는 소원을 비는 공간이 있어요. 가장 대표적인 곳은 붉은 카나우각인데, 사랑·건강·금전운 등 원하는 소원을 빌 수 있어요.
네코단, 오오카미단, 우사기단 등 테마별로 꾸며진 공간도 있으니, 여름 여행 기념으로 소원 하나쯤 빌어보는 것도 좋겠죠?
온기의 방에서 더위 피하기
여름 햇살이 강하다 보니, 곳곳에 마련된 온기의 방은 잠깐 시원하게 쉬어가기 좋았어요. 안에는 작은 소품이나 놀이 공간도 있어 구경하며 쉬기에 딱이었답니다.
여름 여행으로서의 니지모리 스튜디오, 솔직 후기
솔직히 니지모리 스튜디오가 일본 여행의 모든 매력을 담기엔 규모가 조금 작은 편이에요. 입장료 대비 아쉽다는 생각도 들 수 있지만, 여름철 짧은 여행으로 가볍게 일본 감성을 느끼기엔 괜찮은 곳이었어요.
특히 유카타 체험은 여름이기에 더 매력적인 체험이었고, 이국적인 사진을 남기기에 좋은 스팟도 많아 여름 여행지로 한 번쯤은 가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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